[문화일보] 광운대, 독일연구소와 함께 플라즈마 연구센터 개소
2017-03-13

 

 

광운대(총장 천장호) 플라스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PBRC)는 독일의 ‘라이프니츠 저온플라스마(INP) 연구소’와 함께 ‘플라스마 의과학센터(APMC:Applied Plasma Medicine Center)’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스마 바이오과학은 우주의 기본 물질인 플라스마를 이용해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아토피나 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차세대 건강 복지에 의학적 적용이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광운대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 유치 사업’(GRDC)에 라이프니츠 INP 연구소와 공동으로 APMC의 설립을 제안해 사업권자에 선정됐다. APMC는 플라스마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의학·생명 공학 및 환경 신소재 분야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플라스마 바이오과학 및 의과학’이라는 새롭게 확장된 연구목표를 설계했다. 향후 각종 피부 질환 및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메커니즘 연구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최은하 센터장은 “APMC를 통해 플라스마 의·과학 분야, 특히 플라스마 의료기기의 선도개발과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표준화 구축사업을 목표로 신산업 가치를 창출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학교 측과 라이프니츠 INP 연구소, 미래부, 서울시, 한국연구재단 등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광운대 8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APMC 개소식과 센터 테이프커팅(사진)에는 천 총장과 장윤영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영 삼일문화재단 이사장, 최원호 미래부 국장, 스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독일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 출처 : 문화일보